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웠다 눕혔다를 반복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15일 전후에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를 감시하는 주변국들의 신경은 곤두서 있다. 북한의 럭비공 행태를 예측하고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어떤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 때문인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는 시민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곳을 찾은 초등학생들에게 무기는 그저 장난감인 모양이다. 함포나 미사일도 V자 손 뒤의 배경에 불과하다. 혹여나 닥쳐올지 모를 전쟁의 참상을 걱정하기엔 아직 어린 아이들. 그들의 밝은 웃음을 지켜주는 것은 어른들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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