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이렇게 해야 이롭다
  • 석유선│헬스팀장 ()
  • 승인 2012.03.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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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에 물을 묻히면 안 돼요= 많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치약을 짜고 물을 묻혀 양치하는데, 이는 금물이다. 치약에 들어 있는 연마제 성분이 일종의 미백제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은 물이 닿으면 희석되어 제 효과를 내지 못한다. 때문에 치약에 물을 묻히고 닦는 것은 한마디로 세척력이 떨어지는 ‘허당 양치’를 하는 셈이다.

●양치는 하루 3번+1번 더= 흔히 ‘3·3·3 구강 관리법’이라고 해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씩 양치를 하도록 하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여기에 한 번 더 추가해 양치할 것을 권한다. 바로 취침 전에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는 것. 수면 상태인 구강에서는 입속 세균이 더욱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잠들기 전 양치는 필수이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칫솔질하는 것보다 아침 식사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도 순서 지키세요= 순서에 상관없이 칫솔질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칫솔질에도 엄연히 순서가 있다. 양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닦기 편하고 눈에 띄는 곳보다 닦기 불편해서 평소 잘 안 닦는 부분부터 먼저 닦는 것이 좋다. 칫솔을 잇몸 깊이 넣고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쓸어내리듯이 닦고, 어금니 안쪽부터 치아의 씹는 면 순서로 칫솔질을 한 후 마지막에 혀를 닦고 입속 거품기를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치실 사용 꺼리지 마세요= 치과 전문의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치실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잠들기 전에 한 번은 꼭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로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고 치태를 잡아 없애는 효과가 크다. 치실로 치아가 벌어진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 치실은 이미 생긴 치아 틈새로 얇게 퍼지며 통과하기 때문에 틈새를 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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