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기업 취업 정보가 한눈에!
  • 박중건 인턴기자 ()
  • 승인 2011.02.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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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우수 중소기업DB 서비스’·금감원 전자공시실 등 잘 활용하면 유익

 

▲ 취업 정보를 쉽게 찾아볼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 DB 서비스.

취업난, 취업난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취업난 아우성 이면에는 인력난에 애를 태우는 목소리도 있다. 취업 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에만 몰려 구직난을 벌이고 있는 반면 사업장이 지방에 자리 잡고 있거나 중소기업일 경우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중소 기업체는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나름의 여러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기업’이라는 낙인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구직자들의 이런 움직임을 무작정 구직자의 잘못된 편견이라고 몰아붙일 수만도 없다. 서울 등 대도시나 대도시 주변의 생활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대기업의 보수 체계와 중소기업의 보수 체계가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6만7천여 중소기업의 정보 모두 모여

하지만 바늘 구멍인 대기업 입사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숨겨진 보석 같은 작고 단단한 기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것도 구직난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IT 업종의 탄탄한 회사들은 사회 새내기보다는 해당 업종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경력자를 찾고 있기도 하다. 이때 평가받는 것은 이전 회사의 ‘간판’이 아니라 경력자의 ‘실력’과 ‘경험’이다. 이 점을 감안해 경력을 쌓기 위해 중소 규모의 기업에 입사하겠다는 취업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얻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어떤 통로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공급하고 인력을 수급해야 할지 난감했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기업의 정보를 공개하고,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우수 중소기업 DB 서비스(www.goodcompany.g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우수 중소기업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는 구직자가 기업의 업종과 업체명, 지역, 기업 유형, 종업원 수, 자산 규모와 매출 규모까지 상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실시간 채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검색·조회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 취업 도우미’ 라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그 밖에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실(dart.fss.or.kr)에 들어가면 해당 기업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재무제표를 모두 열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순이익이나 매출액 추이, 자본이나 부채 현황 등 회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어도 망해가는 회사에 입사해 사회 첫걸음을 망치는 실수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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