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박연차 돈 받은 적 없다”
  • 김지영 (young@sisapress.com)
  • 승인 2010.1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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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이종현
기자는 지난 11월11일 오전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증언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기자는 박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전 부장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박대표는 “박연차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연차 전 회장을 아는가?

알고 있다.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고, 옛날에 (청와대) 공보수석을 할 때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몇 번 봤다(박대표는 김대중 정권 때인 1998년 2월부터 1999년 5월까지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박 전 회장을 자주 만났나?

그런 것은 없다.

박 전 회장이 검찰에서 박대표에게 1만 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했다는데.

네? 그런 것은 없다. 그런 말이 있다가 없어지지 않았나. C&그룹도 그렇고 뭐가 나오기만 하면 나니까.

참여정부 때 신라호텔 중식당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데.

아니다. 참여정부 때 나는 감옥 살았는데….

감옥에서 나온 다음에는?

전혀 그런 것 없다.

후원금도 받은 적이 없었나?

없었다.

그러면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나?

그러니까, 두서너 번, 오래전에 만나기는 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그 전에는 감옥에 있었고…. 

박 전 회장이 검찰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인가?

그런 소문이 있었지만 없어졌다.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인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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