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로잡은 디지털 트렌드
  • 김정철 | IT 칼럼니스트 ()
  • 승인 2010.08.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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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멀티미디어 협회 EISA가 선정한 인기 상품들

미국에서는 아이패드와 아이폰4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에서는 어느 디지털 기기가 인기 있을까? EISA가 유럽에서 해마다 시상하는 디지털 제품 선정작을 통해 유럽의 디지털 트렌드를 읽어보자. EISA는 유럽 20개국에서 활동하는 IT 기자와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의 멀티미디어 협회이다.  

태블릿PC   애플 아이패드 | 태블릿PC 섹션은 지난해까지 존재하지 않았지만 올해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새로이 생겨난 카테고리이다. 수상작은 물론 애플의 아이패드이다. 지난 5월부터 유럽에 판매된 아이패드는 유럽의 태블릿PC 시장을 2백50% 가까이 성장시키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 |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의 갤럭시S가 유러피언 스마트폰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4인치 아몰레드의 선명한 화면과 720P의 비디오 촬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삼성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의 연동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 LG 42LE5300

LCD TV   LG 42LE5300 | 가장 가치 있는 TV로는 LG의 엑스캔버스 42LE5300이 차지했다. 풀HD를 지원하고 직하형 LED를 사용해 좀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LG LED TV는 3cm의 두께와 와이어리스 미디어박스를 이용해 깨끗한 선 처리를 가능하게 한 점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패밀리캠코더   캐논 HF M31 | 가정용 캠코더에서는 어른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손쉽게 구동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버튼을 최소화하고 손쉬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갖춘 캐논 M31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아마추어 기기를 지향하면서도 고속 자동 초점과 마이크 커넥터 같은 고급 옵션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그 밖에 유러피안 캠코더 부문은 파나소닉 HDC-TM700이 수상했고, 전문가용은 소니 HDR-AX2000E가 차지했다.

▲ 캐논 EOS 550D
카메라   캐논 EOS 550D | 캐논 EOS 550D |  올해 유러피안 카메라 부문은 캐논 EOS 550D가 차지했다. 550D는 1천8백만 화소의 고화소와 뛰어난 화질, 풀HD 동영상 등을 갖추었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 밖에 SLR 카메라 부문에서는 EOS 7D가 수상했고, 프로패셔널 카메라 부문에서는 니콘 D3S가 영광을 차지했다.

콤팩트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부문은 몇 가지로 세분화되어 있다. 여행용으로는 파나소닉 DMC-TZ10, 고급 콤팩트 카메라 부문은 삼성 EX1, 일반 부문에서는 소니 DSC-HX5V, 줌 카메라 부문에서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HS10이 수상했다. 특히 고급형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 삼성 제품이 수상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 삼성 EX1
마이크로시스템 카메라
   소니 알파 NEX-5 | 소니 알파 NEX-5는 전반기에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카메라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진 이 제품은 뛰어난 화질과 휴대성으로 많은 유럽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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