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초록빛 지구’ 미래 일구는 데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 이은지 (lej81@sisapress.com)
  • 승인 2009.1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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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율 환경실천연합회 회장, ‘마당발’로 인정받으며 새롭게 등장

환경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세대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 되었다. 지난해 1위였던 안병옥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2위로 밀려났다. 새로 1위에 오른 인물은 이경율 국토환경재단 이사장이다. 이이사장은 환경 분야에 여러 가지 직함이 있다.

지난해 설립된 환경실천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았고, 올해 제2대 회장으로 연임되었다. 월간 <녹색코리아> 발행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정부 부처의 NGO(비정부기구) 부문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6대부터 지금까지 정기국회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18대에는 모니터단 공동단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KBS 라디오 환경 부분 자문위원, SBS 환경프로그램 자문위원을 거쳤고, 올해에는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자문위원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한때 사업가의 길을 걸었으나 외환위기 때, 하던 사업을 접고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안병옥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환경운동연합 공금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환경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열두 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도 이름 올라

올해 새로 부상한 차세대 리더들 가운데 올해 열두 살인 조나단 리(한국명 이승민)가 눈길을 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어린이 환경운동가인 조나단 리 ‘GoGreenman’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세계적인 환경만화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친환경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고그린맨은 세계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로 지구 온난화, 수질 오염 등 다섯 가지의 미션을 수행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캐릭터이다. 올해 인천세계환경포럼 유소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 윤주옥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국시모) 사무처장, 송지현 세종대 교수, 남광희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이 새로 주목되는 차세대 인물들이다. 특히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이 눈에 띈다. 그녀는 오는 2012년까지 환경재단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환경단체’로 만드는 것이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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