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느는 10대들의 스트레스가 수상하다
  • 이철현 기자 (lee@sisapress.com)
  • 승인 2009.08.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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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스트레스 질환 진료 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스트레스 질환 진료 환자 10만6백명을 남녀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연령대가 10대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1.8배 이상 증가해 해마다 22.7% 늘어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았다.

스트레스 질환을 가장 많이 앓는 것은 50대 여성으로 조사되었다. 50대 여성 10만명당 3백55명이 스트레스 질환으로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3백99명), 60대 전반 여성(3백6명), 30대 여성(2백8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전체의 39%나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지난해 10만명당 2백88명으로 제일 많았다. 서울(2백28명)과 충남(2백2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스트레스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5년 6만6천명에서 지난해 10만1천명으로 늘어나 해마다 15.3% 증가한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아울러 늘고 있다. 스트레스 질환 진료비가 2005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백59억원으로 늘었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지급한 스트레스 질환 급여비만 1백7억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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