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마이크로 블로그, 스토킹도 쾌감이 된다

마이크로 블로그(단문형 블로그) 시장은 어디까지 달아오를 것인가. 김연아 덕분에 ‘트위터’가 유행하자, 일부 사람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한국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적어서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이 커지기 힘들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조 격인 트위터(twitter.com)는 물론, ‘토종 트위터’를 표방한 ‘미투데이(me2 day.net)’, ‘플레이톡(playtalk.net), 런파이프(runpipe.com) 등의 방문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전문 리서치 기관 ‘랭키닷컴’이 집계한 결과, 지난 5월까지 월간 순방문자 수는 트위터가 15만명, 미투데이가 9만명, 플레이톡이 3만명이었다. 마이크로 블로그가 뜨는 이유는 많다. 일단, 형식은 블로그와 유사하지만 단문 위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쉽다. 하지만 ‘일방적인 스토킹’에 쾌감을 느껴서 즐기는 사람도 꽤 있다. 가령, 오바마, 김연아 같은 유명인들이 내가 메시지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래도 나를 그들의 ‘follower’로 등록해 나에게 메시지 전송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는 주변의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된다. 블로깅을 하는 한 ‘특정인만 왕따시키고’ 메시지를 전송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Information 하이테크 좋아하지 마라

하이테크 기기의 발전은 동시에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컴퓨터, 휴대전화, 닌텐도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주는 ‘요주의 하이테크 전자기기’들이다.

컴퓨터 사용자는 ‘마우스 숄더’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비뚤어진 자세로 마우스를 장기간 사용하면 등 한가운데나 어깨 밑 근육이 파열되는 현상이다. 곧은 자세만이 해결책이라고 한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흔히 시달리는 것은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다. 오랫동안 팔꿈치를 구부리고 통화해서 팔 힘이 약해져 병뚜껑 열기, 타이핑과 글쓰기, 악기 연주가 어려워지는 증상이다. 해결책은 양 손을 자주 바꿔가며 통화하는 방법뿐이다. 닌텐도 위(Wii)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생겨난 질병도 있다. ‘위 니(Wii Knee)’는 가상공간에서 무리하게 테니스·볼링·에어로빅·훌라후프 등을 즐겨 무릎이 쑤시는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적당하게 준비 운동부터 하라고 권한다. ‘위 숄더(Wii Shoulder)’ 역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근 골격 손상 증상이다. 18개월 전 영국 왕립 슈루즈버리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인 앤드루 콜리 박사가 처음 확인했다. 처방은 2주 동안 게임을 금하는 것이다.

Device 여름 휴가 물놀이, 준비는 되었겠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무료한 휴가를 해외 여행 못지않은 기억으로 바꾸어 줄 유용한 IT 기기들을 소개한다. 여름 휴가는 누가 뭐래도 시원한 물이 있는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는 것이 제격이다. 자연히 떠오르는 것은 방수 기능이 있는 IT기기들. 혼자 떠나기로 했다면 방수가 되는 MP3 플레이어 지에프아이 사의 ‘블루뮤’를 추천한다. 국제 규격 방수 등급 중 최고인 IPX8이 적용되어 수영 중에도 조깅할 때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수경에 부착할 수도 있다! 가족끼리 떠나는 휴가라면 산요코리아에서 나온 디지털 캠코더 ‘작티 VPC-WH1’가 유용하다. 물속 3m 아래에서도, 비가 올 때도 촬영할 수 있다. IT 용품에 방수 커버를 입히고도 불안했다면 유심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