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한국 기업을 초대합니다”
  • 김세원 편집위원 ()
  • 승인 2007.1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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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소아레 대리 대사
 
“루마니아의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3백60유로(약 47만원)로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불가리아를 제외하고는 가장 저렴합니다. 올해 1월1일자로 유럽연합에 가입해 투자 환경이 정비된 데다 천연가스·석탄·구리·알미늄 등 천연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루마니아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환영합니다.” 
12월1일 국경일을 맞아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의 콘스탄인 소아레 대리 대사(사진 왼쪽)는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루마니아의 역사 및 한국과의 관계, 경제 협력 현황, 문화 자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냉전 시절 철권 통치로 악명높았던 차우세스쿠 대통령이 집권할 때만 해도 루마니아는 북한의 형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북한과의 관계는 긴밀했던 반면 한국과의 관계는 소원했다.
그러나 차우세스쿠가 처형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선 뒤 1990년 한국과 외교 관계가 수립되면서 1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삼성, 현대, LG, 한국수력원자력원, 구 대우자동차 등 한국 기업의 대 루마니아 투자 규모는 14억 달러에 이를 만큼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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