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싸게 탄다
  • 이우석(스포츠서울 기자) ()
  • 승인 2006.12.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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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마다 다양한 할인 혜택…스키장 모바일 회원 가입하면 쿠폰 ‘덤’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스키는 돈이 제법 많이 드는 레저 활동이다. 4인 가족이 1박2일간 다녀오려면 기름값까지 50만∼60만원이 든다. 이때 지갑 속 신용 카드들을 주목해보자. 신용 카드 회사들이 다투어 내놓은 할인 혜택을 활용한다면 싸게 즐길 수 있다. 삼성카드는 12월1일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휘닉스파크·스노우파크·용평·비발디파크·하이원·베어스타운·강촌·양지파인·지산포레스트 등 아홉 개 스키장에 대해 삼성카드 여행센터(samsungtne.com)에서 리프트권을 예매할 때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카드는 회원들에게 하이원·비발디파크·강촌·양지파인에서 리프트권을·렌털할 때 25∼50%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도 전국 스키장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리프트권을 예매할 때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로는 비발디파크·현대성우·베어스타운 등에서 최고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B카드가 있으면 무주와 용평에서 각각 20%, 30% 할인받는다.

휘닉스파크를 갈 작정이면 하나카드와 비씨카드를 챙기면 좋다. 하나카드는 리프트권을 최고 35%까지, 비씨카드는 25~40%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외환카드 회원들은 현대성우리조트 개장 기간에 리프트권·렌털·강습비 등을 30% 현장에서 할인받고 철야 리프트(금요일)는 아예 무료로 탈 수 있다. 한편 인근 장비 대여점에서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3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평소 신문·잡지·인터넷에서 정보를 눈여겨보아두었다가 해당일 스키장 자체 이벤트를 활용하면 무료 또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가끔 리조트에서 대회를 열 때는 아예 리프트권을 절반가에 판매하기도 한다.
가려는 스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 숙박 등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꽤 괜찮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발디파크의 경우 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찜질방(2만원)이 지난 7월 오션월드에 들어섰다. 용평에도 드래곤밸리호텔 앞에 찜질방이 있다.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스키를 즐기는 팁이다. 알고 보면 스키는 꽤 격렬한 운동이라 스키 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돌아갈 때도 지루한 운전에 시달린다면 가족의 ‘스키장 가자’는 말이 부담스럽게 들린다. 셔틀 버스는 리조트에 따라 유·무료로 운행되는데 경기도권 리조트들은 보통 무료, 강원권은 유료(왕복 2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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