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10.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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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김윤수 외 57인 지음 한길사 펴냄 / 712쪽 5만원
문화 예술 전반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우리 미술의 지난 100년을 조망한다. 미술뿐만 아니라 광고, 사진, 영화, 건축, 만화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 사진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자료 가치가 크다.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문학동네 펴냄 / 328쪽 9천5백원
이 젊은 작가는 첫 번째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를 펴내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비루한 삶의 모습을 웃음으로 버무려냈던 작가는 이번에는 소설가 그리고 소설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재미와 흡입력은 여전하다.



당신들의 조국
로버트 해리스 지음 김홍래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528쪽 1만3천원

가상 역사소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나치가 승리를 거두었다면’이라는 가상에서 출발한다. 1964년 작품 속에서 히틀러가 승리를 거둔 지 20여 년이 지난 시점에 호숫가에 고위 나치 지도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TV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



청중의 탄생
와타나베 히로시 지음 윤대석 옮김 도서출판 강 펴냄 / 280쪽 1만2천원
음악가가 아니라 청중의 견해에서 음악사를 짚는다. 일종의 음악 수용 문화사. 예를 들어 모차르트나 바흐가 수많은 곡을 작곡한 것은 그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귀족들이 매번 새로운 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각도 새롭고, 서양 음악의 역사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사회사의 유혹 1·2
이영석 지음 푸른역사 펴냄 / 1권 256쪽 1만5천원 2권 208쪽 1만3천원
19세기 영국 경제와 사회를 연구해온 이영석 교수(광주대)가 ‘역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1권에서는 저자가 관심을 두었던 역사가들의 학문적 성과를 소개했고, 2권에서는 역사를 성찰해온 지은이의 역사학에 대한 사색을 담았다.



낙원을 팝니다
칼 N 맥대니얼·존 M 고디 지음 이섬민 옮김 여름언덕 펴냄 / 264쪽 9천8백원

평화로운 나우루 섬에서 인광석이 발견된다. 강대국은 인광석을 채굴해 섬을 황폐화한다. 1968년 독립한 나우루인은 자연을 보호하기보다는 40년 매장량이 남은 인광석을 채굴하기로 결정한다. 한때 돈을 벌었지만 섬은 불모지로 변해버렸다.



멸망하는 국가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연숙 옮김 열대림 펴냄 / 464쪽 1만8천원
저자는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로 일본 총리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저널리스트이자 저술가이다. 이 책에서 그는 일본 사회 전반에 강한 비판의 메스를 들이대며 일본이 100년에 한 번 있을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조선의 집 동궐에 들다
한영우 글 김대벽 사진 열화당·효형출판 펴냄 / 296쪽 1만8천원
이 책은 관념 속에만 있는 역사를 ‘동궐(창덕궁과 창경궁을 모두 이르는 말)’로 불러낸다. 조선 왕조사 연구의 권위자 한영우 교수와 문화재 촬영에 일생을 바친 사진가 고 김대벽 선생이 함께 작업했다. 역사 출판과 미술 출판에 밝은 두 출판사가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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