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29일 모스크바 북쪽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발사한 코스모스 2229 우주선에 딱정벌레 개구리 도룡뇽 같은 다른 손님과 함께
탄 두 원숭이 이바샤와 크로샤가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했다. 이들은 흑해 근처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특별히 사육한 12마리 중에서
선발한‘엘리트??원숭이다.
이들을 우주에 보내기 전에 가장 큰 고민이 됐던 것은 식사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단추를 누르면 한쪽
젖꼭지에서는 들장미 주스가 나오고 다른 쪽 젖꼭지에서는 건포도 사과 쌀을 섞어 만든 죽이 나오도록 고안한 공급기를 만들어 특별히 훈련했다. 이번
비행은 무중력상태에 동물이 적응하는지 여부를 실험하는‘바이오 계획??의 일부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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