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젊음의 탁본‘우드스톡’
  • 성우제 기자 ()
  • 승인 199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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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8월15일 뉴욕 근교 우드스톡 마을 맥스 야스거 농장에 미국 젊은이들이 줄지어 몰려들었다. 사흘 내내비가 내리고, 이 행사를 반대하는 당국의 교통 차단으로 식랭이 부족했지만 50만 군중은 인명 피해나 절도 행위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한건도 일으키지 않았다. 사랑을 상징하는 꽃을 머리에 꽂은 관중들은 굶주림과 추위 때문에 서로를 부둥켜안고 공연에 참여하면서도 록문화의 전설이 된‘ 사랑고 평화의 동동체’를 건설했다.

 ‘제퍼슨 에어프레인’‘크로스비 스틸스내쉬 앤영’‘컨트리 조 앤 더 피쉬’‘더 후’ ‘산타나’ 와 조안바에즈, 지미 핸드릭스,조 카커, 재니스 조플린, 멜라니 사르카 등 60년대 록고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30여 그룹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흘간 펼쳐진 <우드스톡 아트 앤 뮤직 페스티벌>은 당시 젊은 이들의 저항 정신을 록 음악을 통해 표출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진 대규모 잔치였다.

 마이클 랭이라는 젊은이가 기획한 ‘우드스톡’은 비틀즈 중심의 순수 로큰론 분위기에서 록음악 세대로 넘어가는 정점이 되었으며,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더 음악이들을 대거 발굴해 대중음악을 풍성하게 한 음아사적 대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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