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충돌
토머스 소웰 지음 채계병 옮김 아카루스미디어 펴냄/
343쪽 1만8천원
보수와 진보, 좌와 우,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같은 이데올로기 논쟁의 기원을 탐색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역사는 공공선을 추구하면서도 상반된 세계관을 가진 두 비전, 다시 말해 ‘제약적 비전’과 ‘무제약적 비전’이 충돌해온 역사였다.  
 

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 이야기
자크 르 고프 지음 주명철 옮김 새물결 펴냄/
132쪽 1만5백원
<연옥의 탄생> 등을 썼던 중세사가 자크 르 고프가 방대한 지식과 깊은 식견으로 풀어낸 청소년용 유럽사. 다양한 민족과 국가로 이루어진 유럽이 어떻게 ‘유럽’이라는 하나의 집합적 개념으로 통칭될 수 있는가를 장구한 유럽 역사를 통해 살펴본다.

갈릴레오의 진실
마리아노 아르티가스·윌리엄 쉬어 지음 고중숙 옮김 동아시아 펴냄/
376쪽 1만4천원
권위에 맞서 진리를 설파한 자유주의자였나, 아니면 명예욕에 눈이 먼 사기꾼이었나. 과학과 종교, 그 첨예한 대립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던 천재 과학자 갈릴레오에 대한 인문학적 탐사기. 갈릴레오의 로마 여행을 축으로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영혼의 부족, 코기를 찾아서
앨런 이레이라 지음 이태화 옮김 샨티 펴냄/
408쪽 1만6천8백원
스스로를 인류의 ‘형님’이라고 부르는 종족, 스페인 침략 후 안데스의 밀림 속으로 사라졌던 코기 족을 찾아 나선 탐험기. BBC 다큐 프로듀서가 취재 내용을 책으로 옮겼다. 코기 족들이 ‘아우들(문명 세계 사람들)’에게 던지는 절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마고 펴냄/
444쪽 1만4천8백원
<화성의 인류학자>를 썼던 뇌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 뇌신경 일부가 손상되어 기이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묘사했다. 이 책의 임상 사례들은 연극과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차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