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한·일 우호 폭을 넓혀가자
  • 나카타니 겐 일본 국회의원 ()
  • 승인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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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한 양국은 지금까지 양국 역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계속해왔고, 올해 5월 그 최종 보고가 이루어졌다. 역사 평가에서는 아직 합의에 이른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전문가들에 의해 역사적 사실의 검정을 계속해 갈 것이고, 지금까지의 쌍방의 자료로부터 역사적 사실 인정이 이뤄진다면 올바른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2. 다케시마는 과거에 일본도 한국도 영유했다는 사실 인식과 근거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적으로 논쟁하더라도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문제가 국민 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고 있지 않지만, 어업 교섭은 이미 결정된 것이므로 이 룰을 어부들 서로가 지켜 쌍방이 이해한다면 큰 장애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3. 지금 하이테크·자동차·의료 등의 선진 기술이나 예술·학술 분야에서 일·한은 세계 선두 주자가 되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호의적인 의식은 한류붐으로 전후 가장 좋은 상태이며, 쌍방 국민 감정도 좋다. 양국 수장의 말은 영향력이 있어야 하고 알기 쉬우면서 상대를 존중하며,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4. 일본의 상임이사국 가입은 일본이 더욱 더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인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적극 발언하고 공헌하고 싶다는 것이 목적이며, 그것을 아시아 이웃 나라의 국민들이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일본은 매년 분담금의 15% 가까운 금액을 제공하고 있고, 정부개발지원금(ODA)에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나 국민도 있으므로 그 실적을 세계화를 위해 활용하고 싶다.

5. 일·한 국교 정상화 이후 40년이 되지만 일본은 군사 국가가 되려는 마음이 조금도 없다. 한국도 민주화해 자유롭고 민주적인 정치, 경제 발전은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전자 기계 의학 산업 음악 영화 분야에서 한국의 기세는 국제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일본도 버블 경제나 불량 채권 등의 경제 위기를 한국 정부와 금융, 재정 면에서 협조와 상호 지원을 통해 극복하고, 일본과 한국의 우호 협력이 쌍방간 이익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북한도 같은 동아시아 민족으로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이해 가능한 국가로서 받아들여져 북한 민족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우호의 원(圓)을 넓혀 세계 속에서도 가장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지역이 될 가능성을 추구해야만 한다.

주요 이력-1957년생. 방위대학교, 육상 자위관을 거쳐 가토 고이치, 미야자와 기이치의 비서로 일함. 1990년 자민당 입후보로 당선(현재 4선). 2001~2002년 방위청장관 역임. 중의원 외무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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