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기 수출 업체인 유진크레베스를 운영하는 문사장은 ‘회사 수익의 5%는 선한 일에 쓴다’는 경영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 돈은 공장이 세워진 곳의 지역민을 돕는 데 쓰인다.
회사가 부산에 있을 때에는 그곳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고, 1998년 베트남에 공장을 세운 뒤에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선한 일’을 해왔다. 수해가 난 곳에 달려가 복구 사업을 지원했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부터는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한국에 데려와 치료해주고 있다.
문사장은 또 한국선의은행과 함께 베트남 다낭 시에 ‘선의 병원’을 짓고 있다. 내년 8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문사장은 “병원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다시 베트남 환자들을 위해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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