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는 피부의 묘약"
  • 이문환 기자 (lazyfair@e-sisa.co.kr)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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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 업체 '비오템'의 화장품 연구소 소장 루시앙 오베르 박사(54)는 물 예찬론자이다. 사람 피부에 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1월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비오템 신제품 발표회에서 그가 소개한 '수르스 테라피'도 그러한 발상의 산물. 전세계 2백94 종류 온천수에서 피부에 좋은 미네랄과 플랑크톤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화장품산업의 최근 추세는 물·해조류·희귀 식물 같은 '자연'에서 소재를 찾는 것이다. 제품 속에서 천연 성분의 효능을 최대한 살려야 하기 때문에 화장품산업에도 과학화 바람이 불고 있다. 28년 전 비오템에 입사한 오베르 박사도 본디는 온천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을 연구하던 생물학자였다. 그는 "화장품 업체는 단순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면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 여성들이 사용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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